[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 골절의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이다.골다공증은 골절이 일어나기 전에는 별 다른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환자들은 골다공증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 골절 위험성이 있는 65세 미만 폐경된 여성,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저체중, 과거 골절 경험이 있는 폐경기 여성에서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약물을 치료할 때 골흡수 억제재의 사용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으나 칼슘과 비타민 D에 대해서는 조금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실제로 심평원 자료들 통해보면 골다공증 환자에서 칼슘 복용을 병용하는 경우는 15%에 불과하며 비타민D는 이보다 훨씬 적다.
비타민 D는 뼈의 칼슘 흡수에 필수적이며 다리 근력과 균형에 큰 영향을 준다. 결국 비타민 D 부족은 아무리 칼슘과 골흡수 억제재를 잘 사용해도 뼈에 칼슘이 부족하게 되고 근력이 약하게 돼 넘어지면 쉽게 골절이 일어나게 된다.
비타민D는 피부에서 대부분 만들어지고 일부 음식으로 흡수하게 된다. 하루에 30분 정도는 햇빛을 쬐야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D가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대여성은 햇빛에 노출시간이 30분도 되지 않으며 그나마 노출의 기회가 있을 때도 선크림, 모자, 옷 등으로 가려 햇빛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억제한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여성은 세계에서 가장 비타민D가 부족한 국가에 올라있다.
유주석 주석병원 원장 “골절을 겪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적당량의 칼슘을 복용하고 낮에 햇빛을 받으면서 30분이상 걷기 운동을 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을 크게 줄일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디지털뉴스 저작권신탁관리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정하는 기준과 방법에 따라 이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