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6.7% "주 2~3회 이상 피로도 느껴"


등록일 2014-04-24
정보제공처 뉴스와이즈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주중 근무일수의 절반 이상을 피곤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케어와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세 이상 남녀 직장인 2,343명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 및 피로 대처 능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의 86.7%가 주 2~3회 이상 피로도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 중‘매일’이라고 답한 사람도 38.0%를 차지했다.

피곤함을 느끼는 원인으로는 ▲만성 피로 32.3% ▲회사 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22.5%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 22.5% ▲전날 야근 11.3% ▲술자리 회식 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무 연수가 6년 이상일수록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를 피곤함의 원인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평소 체력 유지를 위해 실천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31.2%)’와 ‘특별히 하는 것이 없다(30.9%)’라는 정반대의 해결 방안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34.0%)이 남성(28.9%)에 비해 ‘특별히 하는 것 없다’라는 답변에 더 많은 손을 들었다.

사무실에서 가장 피곤한 시간대를 묻는 질문에는 ▲점심시간 이후, 오후 2시~4시 사이(37.0%)가 가장 많았고, ▲기상 후, 아침 6~8시(26.9%) ▲출근 직후, 오전 9~11시(14.4%) ▲퇴근 시간 5~7시(13.0%) ▲야근ㆍ저녁 모임, 저녁 8~10시 등으로 조사됐다.

사무실에서 신체적 피로를 느낄 때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을 섭취한다(35.5%)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산책 등을 한다(33.7%) ▲담배를 피운다(14.6%) ▲비타민ㆍ영양제 등을 먹는다(8.0%) 등으로 응답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피로도를 해결하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는 답변이 22.10%나 차지해, 지나친 카페인 섭취와 담배 등 주로 건강에 해로운 방법을 해결책으로 활용했다.


정용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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