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일반고 대학진학률 80% 돌파도 초읽기


등록일 2014-06-03
정보제공처 뉴스와이즈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학령인구 감소로 일반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대학진학률 80% 돌파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3일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4년 전국 시도별 일반고 대학진학률(전문대 포함)에 따르면 전국 평균이 78.3%로, 전년도(77.2%)에 비해서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75.2%, 2012년 75.9%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89.3%로 가장 높았고, 울산(89%), 경북, 경남(각각 88.2%), 강원(87.3%), 광주(87%) 순이었다. 반면 서울시는 61.5%로 가장 낮았고, 경기(74.7%), 인천(78.2%) 등 수도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진학률이 낮았다.

일반고의 대학진학률 상승은 대학 입학정원에 비해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지역의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그만큼 재수를 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반증한다.

실제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51.5%로 가장 낮았고, 서초구 52.2% 등으로 이른바 강남 지역의 대학진학률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전문대 진학률(강남구 7.1%, 서초구 9.2%, 서울 지역 평균은 19.8%)이 극히 낮고, 4년제 대학도 서울 소재 등 상위권 대학으로의 진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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