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재활공학사, 보조공학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 상주와 신체특성에 맞게 제작.개조.수리.체험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경남도 장애인들은 한층 더 질 높은 보조기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장애인 광역보조기구센터 공모사업에서 경남 창원시 봉곡동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이 최종 사업수행자로 선정돼 4억원의 예산으로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6월 중순부터 본격 서비스를 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의 등록장애인 수는 17만9530명(2013년 말 기준)으로 경기.서울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그동안 경남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행복사회'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의 보조기구지원사업 외에도 자체적으로 '보조기구 및 편의설비 지원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 사업에 경남도는 보조기구의 사후관리를 위해 2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7개 기관 및 단체를 통해 보조기구 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 편의를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문을 여는 '경상남도 장애인 광역보조기구센터'는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 내에 위치하며 보조기구 체험실, 기초평가실, 개조.제작실 등을 갖추고 재활공학사 1명, 보조공학사 4명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여기서는 보조기구 수리.세척, 맞춤식 개조.제작, 보조기구 전시 및 체험, 단기 대여 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2차 장애 예방을 위한 적합한 보조기구 상담.추천과 보장기구 지원에 따른 개별 사례관리도 실시한다.
경남도 이지환 장애인복지과장은 "경상남도 장애인 광역보조기구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서비스 전달과정에서의 불만 요소 해소와 함께 장애인 개인의 요구에 맞는 정확한 보조기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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