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7-09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한 ‘희망키움통장 Ⅱ’ 신규 가구를 7월부터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는 가입대상 규모를 고려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14일부터 23일, 10월 1일부터 10일 등 2회 분할해 1만8000 가구를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2만7000 가구가 가입해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3년 만기가 도래한 2010년 가입가구의 경우 60%가 기초수급자에서 벗어났고, 대부분이 근로·사업 소득의 증가(93.0%)로 기초수급자에서 벗어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가입 가능 차상위가구 기준]
희망키움통장 Ⅱ는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 중 근로사업 소득이 90% 이상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매월 본인이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1:1로 매월 10만원씩 매칭 지원하게 된다.
적립기간은 3년으로, 3년 동안 가입하고, 재무·금융 교육 이수할 경우 적립금 약 720만원(본인적립금 360만원, 정부지원금 36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교육·훈련, 사업의 창업·운영자금 등으로 제한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차상위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자체는 신청 가구의 자립 의지와 적립금 활용 계획 등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차상위가구를 대상으로 한 희망키움통장 Ⅱ 도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도 포함된 대표 과제이다.
복지부는 또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는 내일키움통장 역시 가입대상을 점차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일을 통한 빈곤 탈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등록일:2014-07-08/수정일:2014-07-08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