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시간제보육 시범사업를 이용한 부모들의 만족도가 66.9%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복지부와 육아정책연구소가 시간제 보육을 이용한 부모 66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간제 보육에 대해 ‘만족한다’ 혹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전체의 66.9%로 나타났다. 비용에 대한 만족도가 75.6%로 가장 높았다.
시간제보육이 시간제 근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부모는 94.1%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받는 동안 45.8%가 근로 및 취업 훈련ㆍ교육 등에 시간 활용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28일부터 실시된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12월 현재 80개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 1만 6435건(5만 6420시간)의 시간제보육 서비스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대강당에서 ‘2014년 시간제보육 시범사업 성과대회’를 열어 시간제보육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시간제보육 사업에 적극 참여한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자체 공무원 등 15명에게 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최근 실시한 이용수기 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된다.
차전경 복지부 보육사업기획과장은 “내년에서 서비스 제공기관이 230개소로 확대되는 만큼 시간제보육 사업이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맞벌이 가구의 보육 부담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보건복지부 보육사업기획과 044-202-3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