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경기도 수원시는 주택밀집지역, 학교, 하천, 산책로를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위치, 인구밀집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치안의 '빈틈'을 찾아낼 수 있었다. 빅데이터(대용량 데이터) 기술을 CCTV 설치장소 선정에 활용한 것이다.
광주시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카드 사용이력, 유동인구, 거주인구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탄력배차제에 적용했다.
행정자치부는 경기도 수원시의 CCTV 사각지대 분석과 광주시의 시내버스 운영방안 분석 등 지난해 수행한 '빅데이터 분석 과제'를 소개하는 보고회를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
행자부는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대용량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과제' 11건을 선정하고 총 3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주요 수행 과제는 ▲ 도로위험상황예보시스템(도로교통공단) ▲ 의약품 부작용 분석(식품의약품안전처) ▲ 산불위험예보(산림청) ▲ 스마트재난상황실 구축(재난안전연구원) ▲ 민원데이터 분석(경북 영천시) 등이다.
올해 빅데이터 분석 과제에는 총 50억원이 배정됐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대중교통이나 치안 등 주요 정책과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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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2/10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