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은 16일 문화재청과 함께 기차타고 떠나는 문화유산 체험 여행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 화랑 풍류체험', '조선 유생 신라를 만나다',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등 3개 상품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뛰어난 문화재를 탐방하며 우리 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라 화랑과 조선 유생 등 시대별 복식체험으로 기존 관광상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신경주역에 도착해, 버스로 신라 김유신 장군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세운 서악서원 등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1박2일 일정이다.
'신 화랑 풍류체험'은 신라 화랑복장을 하고 무예, 풍류 등 화랑도를 통해 삼국통일 정신을 체험하며, 통일의 두 주역인 김유신, 김춘추의 흔적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조선 유생 신라를 만나다'는 선비복을 입고 정신수양과 예절교육, 다도체험, 전통 민속놀이를 한 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답사하는 일정이다.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은 신라문화 체험장에서 1970·1980년대 교복을 입고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첨성대, 불국사 등을 둘러보는 여행상품이다.
상품가격에 체험비, 식사, 버스 이용요금이 포함돼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www.letskorail.com)와 서울역 여행센터(☎ 02-3149-3333), 신경주역(☎ 054-613-8032), 신라문화원(☎ 054-774-19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성련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기차여행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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