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03-29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11월까지 진행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고자 부모 대상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여성가족부는 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나 기관을 직접 방문·교육하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 중 부모 대상 가정폭력 예방교육 부문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올해 교육은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이 발견되면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사전 예방체계가 정착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동안 폭력예방 의무교육의 사각지대였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전국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청소년쉼터와 연계해 맞춤형 교육을 시행한다.
2013년 개설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지난해까지 모두 7천659회, 38만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참여자의 종합만족도는 전년보다 1점 오른 84.9점이었다. 또 참여자의 86.7%가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된다', 83.1%가 '앞으로도 폭력예방교육에 참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20명 이상의 기관 또는 단체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교육지원기관에 신청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가정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각자 일상 속에서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사전 예방을 위해 구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는 아동학대 등 각종 폭력으로부터 생명과 존엄성이 훼손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국민이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29 11: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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