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행동요령 배우는 안전체험관 8곳 새로 세운다


등록일 2016-09-29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20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이 지진 재난 대피요령을 체험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국민안전처는 가상지진을 체험하고 지진 발생 행동요령을 생동감 있게 배울 수 있는 국민안전체험관을 2020년까지 전국에 8곳을 새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안전처는 1단계로 내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와 울산, 경남, 제주에 체험관 4곳을 세우고, 2단계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과 광주, 인천, 충북에 4곳을 건립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소방안전교부세를 활용해 대형과 특성화 체험관에 대해서는 100억원, 중형 체험관에는 60억원 한도로 총 사업비의 50%(총 680억원)를 지원한다.

교육부와 해수부 등이 중·대형 안전체험관 14곳을 건립하고 있으며, 안전처가 새로 8곳을 세우기로 함에 따라 전국의 중·대형 안전체험관은 현재 37곳에서 5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안전처에 따르면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안전체험관은 모두 155곳이나 체험실 전용면적이 900㎡ 이상인 중·대형 체험관은 37곳에 그쳐 상당수는 지진이나 태풍, 화재 등과 같은 구체적 재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설이 충분하지 않다.

안전처는 부처나 자치단체별로 안전체험관을 세우는 과정에서 체험시설이 표준화되지 않고 콘텐츠의 품질도 낮다는 지적에 따라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표준모델을 마련해 신축하거나 증축하는 체험관은 이 기준을 준수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9/29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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