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코로나로 문화비 소득공제 사용액 감소"


등록일 2021-05-27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해 문화비 소득공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문화비 소득공제 사용액은 약 2조3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가 도서와 공연 티켓, 박물관·미술관 입장권을 위해 사용한 금액의 30%를 소득공제하는 제도다.


'코로나19'로 문화 소비가 위축된 지난해 3월에는 소득공제 공제 비율을 60%로, 4∼7월에는 80%로 한시적으로 늘린 바 있다.


문화정보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문화소비 감소는 소득공제 분야별 포털사이트 검색량을 통해서도 확인된다고 밝혔다.


문화정보원에 따르면 네이버 기준 지난해 도서 검색량은 전년 대비 16% 줄었고 공연과 전시 분야는 각각 58%, 39% 감소했다.


분야별 문화소비는 도서보다 공연과 전시 분야에서 더 큰 폭으로 축소됐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 매출액은 약 1천718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27% 줄었으며 문체부 조사 결과 박물관·미술관 관람 수입은 약 81% 급감했다.


반면 대형 서점 3사(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의 매출액 총계는 전년 대비 1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정보원은 문화비 소득공제 가맹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 홈페이지(https://www.culture.go.kr/deduction)를 운영하고 있다.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5/27 11:26 송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