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사고 관련 통계’내년부터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 - 2011년부터 정부가 14세 이하의 아동안전사고 통계 매년 공표 -


등록일 2010-12-27




내년부터는 정부가 아동안전사고 예방 및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아동안전지표”와 관련 통계를 보다 관리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여성가족부에서 열린 ‘제12차 아동·여성보호대책 추진점검단’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통계청, 질병관리본부 등의 통계를 바탕으로 운수사고(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에 의한 14세 이하 아동의 사망률 및 입원률 등 18개의 ‘아동안전지표’를 선정하고 이들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매년 12월중에 아동안전지표를 공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질병에 의한 사망이 아닌 각종 사고에 의한 사망률 및 입원률 관련 통계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전반적인 사고 등 발생경향 및 추이를 파악하고 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는 물론, 정부의 안전정책 방향 설정과 추진 성과를 분석·평가할 수 있는 척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아동안전지표” 선정 및 관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2008년 8.15 경축사 후속조치로서 아동과 여성의 안전영역에 대하여 국정과제의 세부과제에 포함하여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아동안전지표는 2009년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이화여대 의대 박혜숙 교수팀이 작성한 “아동ㆍ청소년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지표 개발” 연구보고서(이하 “연구보고서”)에 기초하여, 그간 통계청,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주요 항목을 선정한 것이다.

 

한편, 이달 초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0”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안전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자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EU 등 외국에 비하면 높은 편으로 지속적인 안전대책 추진이 요구된다.
    * 우리나라 14세 이하 인구 10만 명 당 안전사고 사망자율: 1999년 15.3명 → 2008년 6.0명
    **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OECD국가 비교(‘05년 기준) (’09.5.6, 통계청 보도자료)
      - 1위 멕시코(13.6명), 2위 미국(9.2명), 3위 우리나라(8.7명) / OECD 평균(5.6명)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손상 중심의 아동안전지표 외에도 아동 안전에 관한 정부의 리더쉽·인프라·역량 등의 항목들도 지표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음을 감안하여, 추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결과가 인과관계가 있도록 안전지표가 만들어지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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