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지혈증 치료제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복용하는 법을 소개하는 소책자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시간 확인하세요'를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책자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제는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약물과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피브레이트계 약물 등으로 나뉘는데, 이들 의약품은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달라 복용시간을 지켜야 한다.

심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의 스타틴계 의약품은 저녁시간에 복용해야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이 가장 활발한 시간인 자정에서 오전 2시 사이 최대 약효를 얻을 수 있다.

같은 스타틴계 약물이지만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제제, 심바스타틴서방정 등은 시간에 관계없이 복용해도 된다.

피브레이트계 약물은 음식물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효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페노피브레이트 제제는 식사 직후, 겜피프로질제제는 식전 30분에 복용해야 한다.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관 내벽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혈관을 막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뇌경색,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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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6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