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식중독 비상' 농수축산물 위생 검사 강화


등록일 2012-06-21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품질평가사가 식품매장에서 위생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품질평가사가 식품매장에서 위생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여름 식중독 비상' 농수축산물 위생 검사 강화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여름에 집중하여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농ㆍ수ㆍ축산물 생산단계의 위생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식중독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농식품 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여름 농식품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식중독 건수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6∼9월 발생률은 매우 높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예방대책에 따르면 생식하는 채소류 가운데 생산ㆍ유통량이 많은 상추, 깻잎 등 35개 품목과 새싹채소의 대장균, 대장균 O157,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6종의 미생물검사를 한다.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면 해당 생산농장이나 유통업소에서 세척ㆍ살균 등 위생조치를 하도록 하고 신선 편의식품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유통을 막는다.


수산물은 조개류 생산 해역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54곳에서 매월 두 차례 조개류 독소 검사를 한다. 기준치를 초과한 독소가 검출되면 해당 해역 어패류 채취를 금지하고 지도선과 감시공무원을 배치해 관리를 강화한다.


축산물은 도축ㆍ가공 단계부터 검사를 강화한다. 식육과 식용란에는 살모넬라균ㆍ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 15종의 검사를 한다.


유통단계의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중앙기동단속반이 3차례 가동돼 유통업체나 취약시설의 위생지도ㆍ점검을 한다.


수산물 위생 취약시설인 양식장, 수산물 가공ㆍ공판장, 도매시장 관계자들을 교육하고 수산물 가공사업장, 바다마트에서는 주기적인 위생지도와 점검을 한다.


학교급식ㆍ군납 수산물에는 단체급식재료 특별관리체제를 10월까지 운영해 매월 1차례 이상 지도ㆍ점검하고 축산물은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강화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6/21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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