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시 세균감염 주의…과도한 세정 금물


등록일 2012-07-19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생리시 세균감염 주의…과도한 세정 금물

(서울=연합뉴스) 이주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바른 생리대 사용법을 포함해 생리시 여성들의 주의사항을 담은 홍보 리플릿을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리플렛에는 생리대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수록됐다.


생리대는 생리혈(血)을 흡수,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약외품으로 식약청이 승인한 제품만 유통될 수 있다.


생리할 때는 피부가 연약해져 생리대를 장시간 사용하면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피부와 접촉하면서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생리대는 생리 양이 많은 날을 기준으로 2~3시간에 한번씩 바꿔준다.


생리대는 생리 양이나 활동량 등에 맞게 크기를 선택해 사용하고, 생리 양이 적더라도 같은 생리대를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 기간에는 자궁 경부가 열려있기 때문에 세균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은 가급적 피하고 샤워로만 씻는다. 외음부는 자주 씻는 게 좋지만 비누·질 세정제를 이용해 과도하게 씻으면 정상균도 같이 씻겨나갈 수 있는 만큼 흐르는 물로만 씻는 것이 좋다.


생리대를 보관할 때는 습하거나 더운 곳은 피하고 벌레와 같은 이물질의 유입이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일반 패드형 생리대와 달리 질 안으로 넣어 생리혈을 직접 흡수하는 탐폰 제품의 경우 드물게 황색포도상구균 독소에 의한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탐폰 사용 중에 갑자기 고열, 근육통, 구토, 설사, 점막출혈,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탐폰을 제거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식약청은 이번에 제작한 홍보 리플릿을 10대 청소년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7/19 09: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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