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 4조3천억원…10%↑


등록일 2012-08-31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4조3천64억원(39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2천956억달러)의 1.3%에 해당하며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13위의 규모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내수·수출 합산)도 13.56% 증가한 3조3천665억원을 기록했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장치(3천804억원), 치과용 임플란트(2천497억원), 치과용 귀금속합금(2천319억원), 시력보정용 안경 렌즈(1천770억원) 등이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와 시술기구의 생산실적이 전년보다 35.6% 증가한 2천8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서구식 식습관과 고령화 현상으로 임플란트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식약청은 분석했다.


그러나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높은 성장세에도 수입규모가 수출보다 커 만성적인 무역적자 현상이 이어졌다.


지난해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8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3.7% 늘었다.


의료기기 교역량은 미국, 독일, 일본에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3개국이 전체 수입액의 70%, 수출액의 38.5%를 차지했다.


한편 수출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이 1억9천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면 한국지이초음파와 지멘스가 그 뒤를 이었다.


수출 상위 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장치(3억8천만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8천800만달러), 시력보정용 안경 렌즈(8천700만달러)였다. 소프트콘택트렌즈의 수출 규모는 전년보다 37.15% 증가했다.


식약청은 "앞으로 의료기기 시장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와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8/31 09: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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