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 일반인보다 높아


등록일 2013-01-15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 일반인보다 높아
- 2012년 청소년 다문화수용성 지수 60.12점 -
- 다문화 접촉기회 많을수록 다문화 수용성 향상 -



□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 조사(2012. 11~12월)」 결과를 발표하였다.


□ 여성가족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청소년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대상의 세분화, 교육콘텐츠 및 다문화프로그램 개발, 미디어정책의 강화 등 수요자 중심의 다문화 인식개선정책 개발에 그 활용도를 높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성가족부는 향후 청소년 다문화수용성 조사를 일반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와 통합하여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조사 신뢰도를 계속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 『2012년 청소년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다문화 교육 및 다문화활동 경험, 다문화수용성 향상에 기여

○ 지난 1년간 다문화 교육 경험 유무에 따라 다문화수용성지수에 차이를 보였으며 각각 62.23점과 59.28점으로 다문화 교육경험이 있는 학생의 다문화수용성이 높았다.

○ 또한 지난 1년간 다문화 활동 참여 경험이「있는 경우」62.26점으로「없는 경우」59.97점보다 다문화수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청소년 67.1%는 다문화활동 참여를 원하고, 음식 만들기, 캠프, 스포츠나 게임을 함께하는 활동 순으로 선호

○ 실제 다문화활동 참여 경험 있는 학생은 6.4%였으나, 청소년의 67.1%는 이주민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문화 활동 참여를 원하였다.

○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 활동은 ‘다른 나라 음식을 함께 만드는 활동(27.1%)’을 가장 선호하였고, 이어서 ‘여행이나 캠프를 같이 하는 활동(22.6%)’, ‘스포츠나 게임을 함께하는 활동(18.9%)’ 순이었다.


3. 대중매체를 통한 다문화 접촉기회 많을수록, 다문화수용성 향상

○ 대중매체를 통해 다문화 관련 내용을 일주일에 2회 이상 접하는 청소년은 평균 약 14%에 불과하며, 대다수 청소년들은 가끔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중 매체를 통해 ‘일주일 2회 이상 접한 청소년’과 ‘가끔 접하는 청소년’으로 구분하여 다문화수용성을 비교한 결과, ‘자주 접한 청소년 집단’은 62.29점으로 ‘자주 접하지 못한 청소년 집단’의 59.77점에 비해서 2.52점p 높았다.

○ 특히, 대중매체를 통해 다문화 관련 접촉 경험이 높은 청소년들은 문화 개방성, 이주민에 대한 거부ㆍ회피 정서의 저하, 이주민 및 이주민 자녀와의 문화교류의지 향상에 긍정적 기여를 하여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학원/과외 외국인 선생님과 접촉 경험 있는 청소년은 다른 접촉에 비해 다문화수용성 낮음

○ 이주민이나 외국인 목격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67.4%(1,592명 중 1072명)는 학원/과외 교사인 경우가 높았으나, 이들 청소년의 다문화수용성은 58.43점으로 친구(63.52점), 친척(64.10점), 자원봉사(64.23점)로 인한 접촉보다 낮았다.


5. 이주민과의 접촉증가가 다문화수용성 향상에 기여하나, 접촉 대상별로 다름

○ 해외여행이나 거주 경험이 있는 학생의 다문화수용성이 61.46점으로 없는 학생의 59.52점 보다 높았고, 해외체류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학생(62.97점)이 그렇지 않은 학생(60.93점)보다 높았다.

○ 이주민 및 다문화 가정 자녀와 자주 만나 대화한 경험이 있는 학생(63.05점)이 그렇지 않은 학생(59.11점)보다 다문화수용성이 높았으나 접촉 유형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 접촉 유형별 접촉빈도를 함께 고려하여 살펴 본 결과, ‘친척’, ‘친구’, ‘자원봉사’ 관계에서 접촉 증가는 다문화수용성 향상에 기여하였으나,

- ‘학원/과외 선생님’ 관계이거나 ‘동네주민’ 관계의 접촉 증가는 다문화수용성을 오히려 저하시키거나 향상에 기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일반국민에 비해 이주민을 덜 위협적인 대상으로 여김

○ 유럽사회조사(ESS)에서 사용된 국제지표 항목과 비교한 결과, 외국 이주민을 위협적인 대상으로 인식하는 정도(‘그렇다’와 ‘매우그렇다’ 응답비율)는 청소년(19.1%) 역시 일반국민(34.7%)과 마찬가지로 유럽(52.2%)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사회조사(European Social Survey): 유럽인의 태도, 신념 및 다양한 인구의 행동 유형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조사로서, 2002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 조사는 학술적 목적이 강하며, 1차 조사에서는 이주민에 대한 위협인식 관련 문항(‘일자리 감소’, ‘범죄율 상승’, ‘국가재정부담 증가’)들이 포함되었다.
(이 값은 ‘일자리 감소’, ‘범죄율 상승’, ‘국가재정부담 증가’의 3개 항목에서 ‘그렇다+매우 그렇다’ 응답을 평균한 값임)


7. 청소년 한국인의 자격요건으로‘한국 국민임을 느끼는 것’을 중시

○ 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에서 실시하는 국제지표로서 ‘국민정체성’ 항목을 비교한 결과, 일반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에서 일반국민들은 비교대상국 36개국 중 필리핀, 베네주엘라 다음으로 ‘혈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일반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에서 국민의 자격요건으로 ‘혈통 중시’하는 일반국민의 비율이 88.6%였던 것에 비해, 이번 청소년 다문화수용성조사에서는 40.1%로 나타나 혈통을 중시하는 비율이 일반국민에 비해 크게 낮았으며, 비교대상국의 성인에 비해서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이 중요시 생각하는 국민 정체성 항목은 ‘한국임을 느끼는 것’(87.2%), ‘한국어를 잘 하는 것’(81.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한국인 조상을 가지는 것’(40.1%), ‘한국에서 태어나는 것’(46.5%)은 이들 요건에 비해 크게 낮았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 문서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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