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진영)과 유네스코(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Irina Bokova)는 6월 19-21일 연세대학교에서 “차별 및 낙인금지 원칙 및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생명윤리 이슈”를 주제로 ‘제20회 유네스코 IBC 회의(20th Session of the UNESCO International Bioethics Committee)(조직위원장 손명세, 현 IBC 위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UN 산하 국제기구 중 유일하게 생명윤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유네스코는 지난 1970년대부터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의 윤리문제를 주목해 1993년 전 세계적으로 36명의 전문가를 선정하여 국제생명윤리위원회(International Bioethics Committee)를 출범하였다.
□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는 매년 정기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국제 사회의 윤리적ㆍ법적 논의를 주도해왔으며,
○ 인간 게놈과 인권보편선언’ (1997), ‘인간 유전자 데이터 국제선언’(2003), ‘생명윤리와 인권보편선언’(2005)의 채택을 통해 시의 적절하게 생명윤리의 ‘원칙’을 제시해왔을 뿐만 아니라, 그 원칙을 현장에서 실천하도록 교육하며,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 제20회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회의(20th Session of the UNESCO International Bioethics Committee)는 유네스코ㆍ보건복지부 공동 주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ㆍ연세대학교 공동 주관,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ㆍ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ㆍ아시아나항공 공동 후원이며, 국내ㆍ외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이번 IBC 회의에서는 ‘차별금지 및 낙인금지 원칙’, ‘생명윤리 프로그램 20주년 기념 보고’, ‘2015년 이후 지속가능한 국제 개발 의제에서의 생명윤리’ 및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특별 세션으로서 ‘맞춤의료’와 ‘법적 조치’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 지금까지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개최 장소는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와 다른 회원국가의 도시에서 번갈아가면서 맡아왔다.
○ 생명윤리학 분야에서 각 대륙을 대표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춘 국가들이 개최지가 되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서울 개최는 우리 생명윤리 분야의 성취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 특히 이번 2013년 서울 개최는 유네스코 IBC의 2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를 갖는데, 이는 우리 생명윤리학계가 국제적으로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하는 책임감을 가질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생명윤리 과제를 다룰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