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DUR 통해 병용금기·중복처방 등 예방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0억9천만건의 처방전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심서비스(DUR)를 통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의약품 오·남용이 발생할 수 있는 540만여건의 처방을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DUR이란 국내 모든 병·의원(한방분야 제외)과 약국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조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의사와 약사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3년말 기준 DUR 누적 참여율은 99.2%다.
특히 안전 문제로 사용이 중지된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서한 배포 1시간 이내에 전국 의사와 약사의 처방·조제 컴퓨터 화면에 이를 공지하고 이 약품을 DUR시스템에서 처방·조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심평원은 앞으로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의료기관의 DUR 참여를 독려하겠다며 1일 최대투여량 점검과 같은 의약품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DUR 점검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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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5/07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