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이상 여자단독세대 등에 건강보험료 깎아준다


등록일 2014-12-10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만 78세와 77세인 부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고령자는 지역보험료 경감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경기 남양주시에 사는 민원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한 내용이다. 나이를 고려해서 건강보험료를 깎아주느냐는 질문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지역 건보료를 경감받을 수 있는 대상과 자격요건 등을 담은 안내문을 10일 내놓았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소득과 재산(자동차 등),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해 산정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나이를 기준으로 ▲ 70세 이상 노인만으로 구성된 세대 ▲ 55세 이상 여자 단독세대 ▲ 20세 이하 소년소녀가정세대 ▲ 한 부모(조손) 가족세대 ▲ 만성질환세대 등에 대해서는 소득금액이 연간 360만원 이하이고, 재산과표가 1억3천500만원 이하면 소득과 재산요건에 따라 산정된 보험료에서 10~30%를 깎아준다.

이와는 별도로 보유재산의 3분의 2 이상이 경매중이거나 전체 재산이 본 압류된 가구는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보험료를 30% 덜어준다. 

경감대상 세대주나 가입자가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의사진단서, 진료비영수증, 등기부등본 등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서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신청한 날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보험료를 경감받을 수 있다. 


sh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2/10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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