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 정시모집 접수가 이달 19일부터 시작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에는 목표 대학의 최근 지원 동향을 꼼꼼히 살펴보고 원서접수 마감일 등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9일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정시모집을 지원하기 전에는 원칙을 정하고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원칙이 분명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데, 지원에 앞서 대학과 학과 중 어느 것을 우선 순위에 놓고 판단할 것인지 등을 미리 생각해둬야 한다.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 군별로 1번씩, 총 3번의 지원 기회가 있는 만큼 적정지원, 안정지원, 소신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리한 상향지원은 실패 가능성이 높고, 지나친 안전 하향지원은 합격하더라도 성취감이 떨어져 성실한 대학생활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 현재 본인의 성적, 본인의 희망, 현 위치와 조건 등을 두루 감안해서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 입시요강 정보를 잘 분석하고 최근 지원 동향까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의외로 많은 상황변수가 존재하고, 그것들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최근 입시 결과를 보면, 수능 반영 영역수가 적은 대학, 수능 영역을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대학 등은 예외 없이 경쟁률이 높았다. 각 대학의 전형 방식에 따라 수험생들이 지원을 기피하거나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므로, 각 대학별 전형 요강과 모집 군별 특징을 정확히 고려해 올해 지원자들의 동향을 예측하는 것이 좋다. 경쟁률 정보뿐 아니라 각 대학 모집단위별 추가합격자 비율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복수지원 구조에서는 1차 합격자 중 복수 합격자들이 발생, 다른 대학으로 빠져 나가는 사례가 많으므로 이 역시 고려해야 할 정보다. 많은 입시기관들에서 배포한 종이 배치표를 맹신하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올해 수험생들의 지원 동향, 경쟁률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므로 이를 감안하지 않고 지원전략을 세우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본인이 직접 분석한 성적 자료를 기초로 최종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정시모집 관련 입시 일정도 잘 챙겨야 한다. 수험생들이 체크해야 하는 기본사항은 원서접수 일정, 대학별고사일, 합격자 발표일 등이다. 원서접수의 경우 19일부터 24일까지 대학별로 일정을 달리해 진행하기 때문에 대학별 마감일과 마감 시간 등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가'군에서 선발하는 서울대와 서강대는 모집 군은 같지만, 원서접수 마감은 서울대가 22일 오후 6시, 서강대는 23일 오후 6시로 마감일이 다르다.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전에 반드시 지원할 대학의 전형 일정 등을 꼼꼼히 정리해 두고 바뀐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번 대학 홈페이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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