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업 만들려면..."시대를 반박자만 앞서가라"


등록일 2015-06-04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고용정보원, 창직 지침서 '2015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 발간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나만의 새로운 직업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한국고용정보원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직 성공 사례자들의 인터뷰 등으로 창직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는 '2015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를 4일 발간했다.


창직(創職)은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활동으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책은 새로운 직업 만들기에 관심 있는 청년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창직 6계명'을 담았다.


'시대보다 반박자만 앞서가라'는 시장 동향이나 미래 트렌드를 분석해 수요가 커지는 분야를 포착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가도 안 된다는 지침이다. 시대보다 10년을 앞서면 시장성을 찾기 어려우므로, 5년 정도만 앞서 가라는 얘기다.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라'는 이미 있는 직업들을 합치거나 세분화하면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음악과 치료가 만나 음악치료사가 탄생했고, 애견 옷 디자이너는 패션 디자이너에서 특화한 직업이다.


이 밖에 '튀어야 산다',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라', '도움을 구하라', '실패를 활용하라' 등도 6계명으로 꼽혔다.


책에는 현장에서 활동 중인 창직 청년들이 창직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방법도 담겼다. 


유언 동영상을 만드는 이성아, 김동화씨는 "행복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웰다잉(well dying)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우리가 하는 일도 건전한 장례문화의 하나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악캠프 컨설턴트인 전한선씨는 "대학 때 발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방학 때마다 창의력 캠프를 열었는데, 며칠 간의 짧은 캠프 일정에도 큰 변화를 보이는 학생들을 보면서 캠프의 매력에 빠졌다"며 "자연스럽게 내 전공인 음악을 캠프에 접목시켜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2015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서 PDF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책자 형태로 전국 대학교, 공공 도서관, 고용센터 등에도 배포됐다.


ssah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6/04 12:00 송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