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외롭고 힘든 위기가구 발굴·지원강화


등록일 2019-08-29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상반기 1만4천여건 상담·지원…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해 총력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29일 시청 무등홀에서 2019년 위기가구 발굴단 중간 보고회를 열고 복지 소외계층과 위기가구의 발굴과 지원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위기가구 발굴단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광주시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전략과 복지정책 방향 설명, 위기가구 발굴단의 활동 사례 등으로 진행했다.


위기가구 발굴단은 마을 주민들 스스로가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이웃을 돌봄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광주복지 공동체 구현을 위한 민관 협력 복지 모델이다.


특히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사와 생계 곤란으로 가족관계가 해체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위기 세대가 지원받을 수 있는 급여와 서비스 신청 안내를 한다.


위기가구 발굴단은 95개 동 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위원 중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마을 복지활동가로 구성돼 있다. 


사회보장급여 안내 외에도 급박한 도움이 필요한 가구나 복합적인 욕구가 있는 대상자는 통합사례관리사와 의료급여관리사가 직접 상담과 서비스 제공 등도 한다.


지난해 4월 1천51명으로 출범한 발굴단은 6월 기준 1천798명으로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발굴단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만4천438건의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노랑 호루라기 지원사업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신청·연계하고, 공적급여 지원이 어려운 1만6천613세대에 후원 물품 등을 지원했다.


광주시는 9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부양의무자 재산의 소득환산율이 월 4.17%에서 월 2.08%로 완화됨에 따라 부양의무자의 재산 때문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대상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오성 시 사회복지과장은 "위기가구 발굴단은 어려운 이웃 가까이에서 그들의 소리를 듣고 마음을 쓰다듬을 수 있는 분들이다"며 "광주시도 촘촘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29 16:56 송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