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출시…대출자격 홍보 미흡 지적도
은행권의 새로운 서민용 대출상품인 '새 희망 홀씨 대출'이 8일부터 시작됐다. '햇살론'보다 대출 대상이 확대됐지만 대출 자격 홍보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15개 시중은행이 이날부터 서민용 신용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판매에 나섰다. 한국씨티은행도 이 달중 '새희망홀씨'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는 지난 7월 제2금융권에서 출시한 서민용 대출상품인 '햇살론'과 비교해 금리는 비슷하면서 대출 요건은 보다 완화됐다.
대출 대상은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거나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 대출이 가능한 햇살론보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더 넓어진 셈이다.
대출 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연 11~14% 수준이다. 대출 한도는 2,000만 원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운영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이나 다문화가정 등은 최고 1%포인트 이내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총대출한도는 은행별로 전년도 영업이익 규모의 10% 수준에서 매년 설정할 예정이다.
이날 일부 은행 창구에서는 이미 신용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로 새희망홀씨 대출에 제한을 받거나 소득 증빙서류 미비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도 있어 대출 자격에 대한 홍보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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