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발대식..."국제 사회에 기여하여 학교 위상 높일 것"
서울대는 12일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기존 해외봉사활동을 통합해 '글로벌 봉사단'을 새로 꾸린다고 밝혔다.
글로벌 봉사단은 올해 필리핀·베트남 봉사활동, 나눔교실 해피투게더, 해비타트, 원재연·경영대 글로벌 봉사활동, 빗물모아 지구사랑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해비타트 봉사단 25명이 오는 14~23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서 사랑의 집짓기, 한국문화 소개 등 활동을 펼친다.
이어 나눔교실 해피투게더 봉사단이 다음달 7~11일 필리핀 한국 국제학교에서 한국 대학 안내, 공부법 소개, 한국 문화와 역사 소개 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다음달 8~18일 필리핀 라구나와 바탕가에서는 서울대생 50명이 현지 주거시설을 보수하고 어린이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소개한다.
봉사자들은 베트남에도 파견된다.
원재연·경영대 글로벌 봉사단은 다음달 10~24일 베트남 호치민대를 방문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빗물모아 지구사랑 봉사단은 다음달 11~19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쿠케마을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한다.
오연천 총장은 "서울대 학생들이 세계의 친구로서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서울대인'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학교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대는 12일 오후 2시 근대법학교육 100주년기념관 주산홀에서 봉사활동 참가학생 200여명과 오연천 총장, 교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글로벌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 김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