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노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노인 진료비가 7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1년 1분기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올 1·4분기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2만8천919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4년의 11만4천203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더욱이 85세 이상 초고령층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04년 7만6천686명에서 26만8천509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3.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80∼84세 노인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1만1천93원에서 27만2천816원으로 145.6% 늘었고 75∼79세 노인은 12만4천673원에서 25만2천520원으로 102.5% 증가했다.
또 70∼74세는 12만2천834원에서 22만8천924원으로 86.4% 65∼69세는 11만37원에서 19만6천476원으로 78.6% 늘었다.
같은 기간 노인 인구는 374만8천명에서 501만9천명으로 불어났고 전체 인구 대비 노인 비율도 7.9%에서 10.2%로 높아졌다. 전체 진료비 가운데 노인 진료비 비율은 22.8%에서 31.6%로 늘어났다.
<2004년 대비 2011년 1분기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
- 노인 전체 : 114203원 ⇒ 228919원 (100%↑)
- 65~69세 : 110037원 ⇒ 196476원 (78.6%↑)
- 70~74세 : 122834원 ⇒ 228924원 (86.4%↑)
- 75~79세 : 124673원 ⇒ 252520원 (102.5%↑)
- 80~84세 : 111093원 ⇒ 272816원 (145.6%↑)
- 85세 이상 : 76686원 ⇒ 268509원 (250.1%↑)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29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