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채, 대·중소기업 '인력 양극화' 뚜렷"


등록일 2011-07-12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우수 인력들이 대기업에만 몰리면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인력 양극화 현상'이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308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시장의 특징에 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25.3%가 '대·중소기업 간 인력 양극화 확대'를 꼽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우수 인재가 대기업에만 지원하면서 일부 중소기업들은 적당한 인재가 없다는 이유로 선발을 포기하기도 했다. 또 어렵게 뽑은 지원자가 대기업에 동시 합격하면서 빠져나가는 경우도 빈번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인성평가 비중 증가'(17.9%)를 주요 특징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사람인 측은 "학벌이나 자격증 등의 조건보다는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는 인재들을 뽑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채용 규모 확대'(14%), '서류 및 면접 필터링 증가'(13.6%), '지원 자격 요건 완화'(13.3%), '채용연계형 인턴 증가'(13%) 등이 상반기 채용시장의 주요 경향으로 꼽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1 11: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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