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로만 구성된 교실이 남녀합반 혹은 남자만 있는 교실보다 학업성적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에식스대학교 패트릭 노렌과 엘리슨 부스 교수는 “여학생들로만 구성된 교실이 남녀합반 및 남자만 있는 교실보다 점수가 평균 7.5% 높았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 대학의 학부생 800명을 학기 초 세 그룹으로 나눠 경제학 입문 수업을 듣게 한 뒤 출결과 성적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여학생만 있는 교실의 출석률은 평균 71%를 기록했으며, 남학생만 있는 교실은 평균 63%에 그쳤다. 실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여학생들만 있는 수업이 더 분위기가 편안하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엘리슨 부스 교수는 “여학생들로만 구성된 수업의 학생들은 남녀합반 보다 더 경쟁심을 갖는다” 며 “향후 교육 당국자가 정책을 입안할 때 참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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