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3.6% "한글날 공휴일로 지정해야"


등록일 2012-05-14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지난해 565돌을 맞은 한글날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 꽃다발들이 놓여있다.(자료사진)

지난해 565돌을 맞은 한글날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 꽃다발들이 놓여있다.(자료사진)


 

국민 83.6% "한글날 공휴일로 지정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국민의 83.6%가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3.6%가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는 2009년도 조사 때 68.8%의 찬성률을 보인 것보다 14.8%포인트, 2011년도 76.3% 찬성률보다 7.3%포인트 각각 증가한 수치다.


또한 국민의 57.5%는 공휴일 지정이 필요한 국경일이나 기념일로 한글날이 가장 우선하여 지정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헌절 15.4%, 식목일 12.2%, 국군의 날 8.1%로 나타났다.


반면 한글날이 언제인지 아는 국민의 수는 점차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한글날을 알고 있다는 답변은 64%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도 88.1%보다 24.1%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해외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글교육 열풍이 일어나는 가운데 세종대왕 탄신 615돌을 맞아 4월 13-15일 19세 이상 일반 국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했다. 최대 허용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14 08: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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