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월 초중고교 졸업시즌을 맞아 교복 찢기, 밀가루 뿌리기, 알몸 뒤풀이 등을 중대한 학교폭력이자 범죄로 규정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졸업식 당일 경찰서, 자치구, 지역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학교 주변과 교외에서 안전지도를 강화한다.
학교폭력 신고ㆍ상담 전화(☎1588-7179, ☎117)로 졸업식 뒤풀이 관련 신고를 받고 상담도 한다.
사건 발생 시 담당 장학사와 학교지원경찰관(스쿨폴리스)이 즉각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한다.
졸업생도 2월까지는 해당 학교 학생 신분이므로 폭력에 가담한 학생은 우선 각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 넘겨진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건전한 졸업식 추진 지원단'을 설치, 학교 특색을 반영한 학생 중심의 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조성되도록 지원한다.
전시ㆍ공연ㆍ나눔이 있는 '축제형 졸업식'을 위해 학교담당 장학사가 졸업식 1주일 전부터 학교를 방문해 현장 지원을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학교가 학생들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새로운 졸업식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1/30 11: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