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男 ‘연봉’…직종은 ITㆍ정보통신ㆍ 女 ‘적성’…유통ㆍ무역업-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직업 선택의 기준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성별로도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http://www.career.co.krㆍ대표 강석인)가 남녀 구직자 587명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분야에는 ‘ITㆍ정보통신’이, 여성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분야는 ‘유통ㆍ무역업’이 꼽혔다.
남성 구직자의 경우, 가장 많은 응답자인 28.3%가 취업하고 싶은 직종으로 ‘ITㆍ정보통신’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미디어ㆍ출판ㆍ연예’(14%), ‘유통ㆍ무역업’(10.1%), ‘공공ㆍ교육업’(8.4%), ‘금융업’(7.7%), ‘제조업’(7%) 등의 순이었고, ‘영업직’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5.2%에 그쳤으며 ‘식음료ㆍ외식업’은 가장 낮은 비율인 1.4%를 차지했다.
여성 구직자는 취업 희망 직종 1위로 ‘유통ㆍ무역업’(22.3%)을 꼽은데 이어 ‘공공ㆍ교육업’(11.7%), ‘미디어ㆍ출판ㆍ연예’(11.7%), ‘호텔ㆍ관광업’(10%), ‘금융업’(8.3%), ‘건설업’(8.3%), ‘ITㆍ정보통신’(6.7%), ‘식음료ㆍ외식업’(6.7%), ‘제조업’(6.7%)의 순으로 취업을 선호했으며, 여성 구직자 역시 ‘영업직’에 대한 선호도는 4.7%에 그쳤다.
그렇다면 남녀 구직자가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차이가 있는 것일까?
남성 구직자는 상위 직종을 선택한 기준으로 ‘연봉’(22.1%)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었다. 이어 ‘적성’(14.7%), ‘성취감’(12.8%), ‘부모님의 기대’(12.1%), ‘대외인지도’(11%), ‘장래성’(10%), ‘전공’(6.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 구직자가 직종을 선택하는 기준은 ‘적성’(20.9%)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성취감’(15.9%), ‘장래성’(14.3%)등이 뒤를 이었고, 남성 구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던 ‘연봉’은 13%로 4위를 차지했다. 또한 남성 구직자가 4위에 꼽았던 ‘부모님의 기대’는 여성 구직자에겐 4%로 최하위의 기준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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