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추방주간 맞아 나주 초등생 사건 담당 최영아 검사,
일본군 위안부 문제다룬 김준기 애니메이션 작가 등 유공자 포상
- 11월 25일 제3회 성폭력 추방 주간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 -
- 청소년 성폭력과 인터넷 매체의 영향을 다룬 심포지엄도 열려 -
□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제3회 성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아이와 여성, 우리 가족이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11월 25일(월)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아동·여성폭력방지 유공자 및 관계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성폭력 추방 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
ㅇ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11월 25일(월) 부터 12월 1일(일)까지 성폭력 추방 주간으로 정하고 있고*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6조
□ 올해 성폭력 추방 주간은 “성폭력 없는 세상! 같이 지키면 더 안전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성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기념행사, 유공자 시상, 심포지엄 등을 실시한다.
ㅇ 먼저 미디어퍼포먼스 공연을 통해 성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해 올해 추진한 주요 성과들을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한다.
※ 미디어퍼포먼스 : 비보이댄스와 영상, 음악을 결합한 복합 문화 퍼포먼스로서, 빠른 장면 변화와 역동적인 음악, 댄스를 활용하여 행사 주제를 극적으로 표현한 공연을 일컬음
ㅇ 또한 아동·여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헌신해 온 유공자에 대해 포상한다.
- 정부 지자체 합동평가 ‘여성권익증진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라남도가 대통령 표창을, 부산광역시 및 인천광역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 단체로는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인 목포해양경찰서, 청주교도소, 옥천교육지원청 등 6개 기관이 여성가족부장관표창을 수상한다.
- 또한, 아동과 여성의 폭력 예방을 위해 기여한 현장 전문가 등 24명도 여성가족부장관표창을 받는다.
· 부천원미경찰서 장성민 경위는 가출청소년 성매매와 비행 근절 단속, 유해업소 업주 및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청소년 보호기관의 거리지원 활동에 솔선 수범하는 등 가출청소년의 성매매 근절에 기여했다.
· 광주지방검찰청 최영아 검사는 나주 초등학생 납치 성폭력 사건 가해자가 엄정한 형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직접 공판에 관여하는 등,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에 대해 24시간 수사지휘 체제를 확립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기여했다.
· 동네변호사카페 이미연 변호사는 성폭력 피해자 법률조력인으로 활동하며 서민을 위한 지역 밀착형 법률사무소를 열어 지역 성폭력상담소 등과 협력하며 피해자 법률 지원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 주한미공군 마이클 스트런크(MICHAEL S. STRUNK) 대령은 여성 고용원 접대비 지불 업소에 대한 장병 출입금지 조치 시행 등으로 외국인 여성의 성매매 방지 조치에 기여하였으며,
· 가수 유리상자는 힐링콘서트를 통해 희망적인 강연과 음악으로 아동성폭력 피해자의 회복과 성폭력 추방 메시지를 전파했다.
□ 올해 기념식에서는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국내외 유공자에 대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ㅇ 김준기 애니메이션 작가는 3년의 작업기간을 들여 위안부 할머니의 육성을 담은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를 제작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데 기여했고
ㅇ 장계남 일본변호사협회 변호사는 한일회담 외교문서 전면공개 청구소송 변호단 등으로 활동하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소송, 한일기본조약 관련 일본측 문서 공개 판결 승소, 재일교포 인권수호 및 신장에 기여했다.
ㅇ 권윤덕 그림책 작가는 2010년 한·중·일 평화그림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꽃할머니’ 그림책을 출간하여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ㅇ 이창진 설치미술 작가는 뉴욕·유럽·아시아 등에 ‘위안부 모집’ 설치 작품 전시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쟁 중 성폭행, 인신매매에 대해 경각심을 확산시켰다.
ㅇ 특별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결의안 가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기림비 건립에 기여하는 등 위안부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노력을 한 미국 마이클 혼다 하원 의원에게는 시상식 이후 별도로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 기념식에 이어 오후 3시 20분부터는 ‘청소년 성폭력과 인터넷 매체의 영향’을 주제로 전문가 심포지엄(좌장 최영희 전 의원)을 개최하여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ㅇ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한균 연구위원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이유진 연구원이 ‘청소년 성폭력 문제의 현황과 심각성’과 ‘청소년 성폭력 발생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ㅇ 또한, 네이버 정연아 이사와 성폭력 피해자 부모가 ‘청소년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인터넷 매체의 노력’과 ‘청소년 성폭력 문제에 대한 부모의 입장’을 각각 발표한다.
ㅇ 한편, 기념식장 로비에 성폭력 피해 어린이 미술치료 작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미술작품을 전시하여 성폭력 피해와 치유의 과정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 이날 기념식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동과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ㅇ “올해 현장전문가와 국민의 지원과 지지로 성폭력 친고죄 폐지, 아동청소년 성범죄 법정형 강화, 신상공개제도 강화 등 성범죄자 처벌 강화에 성과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을 추방하고 아이와 여성, 우리 가족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 국민이 함께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 전국 17개 시도는 제3회 성폭력 추방 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 청소년성문화센터 등 관련단체와 함께 성폭력 추방 캠페인, 토론회, 문화행사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