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4-18
[스포츠서울닷컴ㅣ이철영 기자] 가려움증은 견디기 힘든 고통으로 이를 참지 못하고 긁게 되고, 결국은 딱지가 생기게 된다. 참기 어려운 가려움증은 피부질환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보편적인 증상 중 하나. 특히 지루성피부염인 경우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 긁으면 안돼요! 지루성피부염의 또 다른 고통
안면 지루성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그렇다고 긁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환부를 건들거나 긁게 될 경우 2차적인 세균의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안면 지루성피부염 환자인 직장인 박지선(28)씨도 가려운 증상에 대해 토로한다. 그는 “긁을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흉터까지 남게 될 수 있다고 들었다. 때문에 되도록 긁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고통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안면지루성피부염은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돼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염증반응이 나타나면서 가려운 증상이 보이는 것으로,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고 나면 가려운 증상 역시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의 치료는 쉽지 않으며,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되는 경우도 잦다. 전문가들은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지루성피부염의 치료가 중요하다.
◆ 지루성피부염, 근본원인 알고 보니 치료 어렵지 않네!
고운결한의원 목동점 김정현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바로 면역력 교란이다. 면역력이 교란되면서 피부 세포 활동에도 이상이 오면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돼 지루성피부염이 발병하는 것”이라며 “이에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통해서 지루성피부염의 근본원인을 해결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환자 본인의 체질과 질환의 상태 등을 정확히 체크해야한다. 같은 지루성피부염이더라도 체질, 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된 요인, 질환의 정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쿼드-더블진단을 통해 이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개개인에 맞는 1대1 맞춤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김 원장은 “안면지루성피부염은 악관절이나 경추관절에도 영향을 받는다. 악관절, 경추관절에 이상이 있을 경우 피부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치료 전, 악관절과 경추관절의 건강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이를 교정하는 치료도 함께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긁으면 증상이 심해지고, 긁지 않자니 큰 고통으로 이어지는 지루성피부염. 지루성피부염의 가려움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치료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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