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 밝고 안전하게 바꾼다


등록일 2011-07-25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는 25일 서울숲 남산 여의도 북서울꿈의숲 응봉 등 21개 주요 공원에 CCTV와 비상벨을 늘리고 밤에 조명을 밝게 해서 더욱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공원 만족도 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야간조명 취객·노숙인 관리 치안상태를 집중 보강하기 위해 5대 공원 안전대책을 세웠다.  

 

우선 공원 내 후미진 산책로에 10월까지 CCTV와 비상벨을 확충하고 밤에 조명을 일부 끄는 일을 중단시키는 동시에 취약 지역은 조명을 더 설치한다.  

 

또 흡연자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흡연공간을 별도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주요 공원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12월부터는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나친 음주로 주변에 불쾌감을 주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공원 매점에서는 주류를 팔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휴대전화나 전용단말기 등으로 112와 보호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SOS 국민안심서비스와 112앱 서비스를 적극 홍보한다.  

 

한편 서울시는 8월부터 10월 말까지 본청과 사업소 직원으로 기동단속반을 꾸려 주요 공원에서 음주나 사행성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예산 9억원을 확보해 월드컵공원 같은 대형 공원 뿐 아니라 중소 규모 공원에도 야간과 주말 안전을 위해 질서유지 용역을 고용한다.  

 

지난해 시 건의로 특별사법경찰관 지정 대상에 도시공원 관리 분야가 신설됨에 따라 공원 시설 훼손이나 각종 금지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직원들을 특별사법경찰관리로 지명할 방침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25 06:00 송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