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192개 업무를 폐지하는 등 교육국 및 산하 기관 업무 321개를 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정비되는 업무는 192개 업무 폐지 외에 기관 간 또는 부서 간 중복되는 38개 업무를 통합하고 부서 성격에 맞지 않는 81개 업무를 관련 부서로 이관한다.
사업목적에 맞게 축소해야 할 업무나 확대해야 할 사업 등 10개 업무는 조정한다.
이번에 폐지 또는 통합·이관·조정되는 업무는 교육국 및 산하 기관 전체 업무 1천164건의 27.6%이다.
폐지되는 업무는 배움중심수업실천발표회, 중학생수학과학경시대회, 교육정책연구과제 공모제 등 전시성이거나 도 단위 교원과 학생 대회, 사업 목적이 달성된 사업 등이다.
도교육청은 또 업무 통합·이관·조정으로 도교육청 본청과 북부청이 서로 독자적인 업무를 추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 과 단위로 운영해 온 11개의 교수학습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를 경기도교육연구원의 교수학습지원센터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업무 폐지와 통합 등으로 발생하는 도본청 및 산하기관의 장학사 등 잉여 전문인력 6~12명을 일선 지역교육청에 배치해 학교 장학지도를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단위학교 자율성 신장 및 지원을 위해 앞으로 매년 업무 정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0/08 14:01 송고